가구는 일반 쓰레기로 버릴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끔 이사를 하거나 새롭게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 기존 가구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가끔 발생하는 가구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신고 방법과 스티커 등 다양한 처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가구는 어떻게 버려야 할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가구를 일반쓰레기나 재활용쓰레기처럼 언제든지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가구를 버리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가구는 재활용 쓰레기가 아닙니다. 만약 재활용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리시면 수거가 되지 않는다는 점 꼭 알고 있으셔야 합니다. 가끔 가구는 목재로만 이뤄졌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사실 거의 모든 가구는 목재, 금속, 유리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가구는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별도의 절차를 통해 처리해야 합니다. 만약 가구를 버리실 계획이라면 거주하는 곳의 정책에 따라 정해진 절차를 수행해야 합니다.
가구 폐기물 처리 방법
가구 폐기물은 대형폐기물로 분류됩니다. 가구 자체가 사이즈가 크고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집게차가 방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쉽게 버릴 수 없다고 말씀드린 가구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가구를 폐기하기 위해서는 자자체에서 계약을 맺은 업체에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수거 요청을 해야 하는데요. 이러한 신청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럼 가구 폐기물 처리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온라인 신청 방법
사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것입니다. 물론 인터넷 환경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다소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대부분 지자체들은 신청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고 있고 지자체에 따라 로그인이 필요하신 곳이 있고 별다른 로그인 없이 신청이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1) 자자체 대형폐기물 사이트 찾기
우선 거주하시는 곳의 대형폐기물 사이트를 찾아야 합니다. 어느지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모든 지역은 거주하시는 구청이나 시청에서 계약한 대형폐기물 업체가 있습니다. 꼭 이곳에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거주하시는 곳의 대형폐기물 사이트를 찾으셔야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 (거주지역) 대형폐기물 이라고 포털에 검색하시면 됩니다.
만약 부천에 거주하신다면 <부천 대형폐기물>이라고 검색하시면 되고 안양에 거주하신다면 <안양 대형폐기물>이라고 검색하시면 사이트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2) 품목 및 배출 장소 확인
이제 사이트를 찾으셨다면 접속하셔서 품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사이트나 무게를 생각하지 않고 수수료 가격이 저렴한 것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수거 업체에서 크기나 무게 등을 고려해서 수거 차량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통해 수거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폐기할 가구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작성하셔야 합니다.
3) 수수료 납부
이제 선택한 품목에 따라 수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대부분 신용카드나 무통장 입금 등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은 가구는 크기에 따라 3,000~15,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큰 금액이 아닌 만큼 좀더 넉넉하게 결제하면 수거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신청 번호 및 필증 번호 확인
결제가 완료되면 신청 번호 또는 필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프린트를 구비하고 계시다면 바로 출력하면 되고, 프린트가 없다면 신청 번호나 필증 번호를 백지에 적으시면 됩니다. 배출 날짜가 아직 남았다면 사진을 찍어서 보관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종이에 필증 번호 작성 후 배출할 가구에 부착
배출할 예정인 날짜 하루 전 결제한 신청 번호를 버릴 가구에 부착해야 합니다. 번호가 잘 보이는 가구 상단에 붙여야 빠르게 수거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6) 지정된 장소에 가구 배출
이제 내가 배출하겠다고 한 장소에 가구를 옮기셔야 합니다. 모든 거주지에는 대형폐기물 지정 배출장이 존재합니다. 만약 지정된 장소가 모르겠다면 관리실을 통해 확인하고 배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만약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거주하시는 곳의 주민센터에 신청을 하셔도 됩니다. 우선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주변 주민센터를 방문하신 후 대형폐기물 신청을 위해 왔다고 말씀하면 담당 공무원에게 안내를 해줄 겁니다. 이 공무원에게 버릴 가구 사이즈와 종류를 정확하게 말하면 수수료를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를 납부하게 되면 배출 스티커나 필증 번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받은 스티커나 필증을 배출할 가구에 붙여 지정된 장소에 놔두면 수거가 가능합니다. 혹시 배출할 가구가 너무 무거워 옮기기 힘들다면 공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대책을 마련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스티커 구입 배출
가장 흔한 방법은 편의점에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해 버리는 것입니다. 다만 이 경우 수거 업체에 신고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대형폐기물이 지정된 장소에 있을 수 있습니다. 아파트 등은 정기적으로 수거 업체가 방문하지만 주택 등은 흉물스럽게 방치될 수 있는 만큼 주민센터에 전화하셔서 배출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대형폐기물 스티커의 경우에는 가장 비싼 것이 5,000원입니다. 당연히 내가 배출할 가구에 얼마짜리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주민센터에 전화를 하시거나 대형폐기물 사이트에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인터넷 사용이 편하신 분들은 대형폐기물 사이트를 참고하시고 인터넷 환경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주민센터에 전화를 해서 문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전화 신청
대형폐기물 전화 신청은 지자체별로 불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전화 신청의 경우에는 대부분 수거 업체에 직접 전화를 해서 신청을 하는데요. 전화 신청을 받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에 주민센터에 문의를 하고 가능하다면 수거 업체 전화번호를 안내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형폐기물 전화 신청도 온라인과 비슷한 과정을 거칩니다.
수거 업체에 전화를 하고 버릴 가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말하면 수수료를 알려줍니다. 수수료는 신용카드나 무통장 등이 가능하며 문자로 입금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수료를 지불하면 문자로 배출 번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받은 배출 번호를 가구에 붙여 배출하면 됩니다. 크게 어렵지 않지만 수거 업체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것과 전화 신청이 가능한지 알아보는 것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5. 지자체 계약한 앱 신청
간혹 자자체에서 계약을 한 앱을 이용해 대형폐기물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앱인 바로 <빼기> 앱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빼기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지자체와 계약을 통해 대형폐기물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대형폐기물 자자체 사이트보다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계약이 되지 않은 자자체의 경우에는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용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빼기는 대형폐기물 신청 뿐만 아니라 무거운 대형폐기물을 지정된 장소까지 내려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명 내려드림 서비스인데요. 혼자 버리기 어려운 큰 가구 폐기물을 버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참고 자료
1. 헹거는 재활용으로 버릴 수 있을까? 아니면 대형폐기물로 처리해야 할까?
2. 침대 프레임은 분리해서 버려야 할까? 배출 방법 알고 버려야 한다!
3. 매트리스는 그냥 버려도 되는걸까? 분해가 되지 않는 가구는 어떻게 배출해야 할까
4. 쇼파버리는 버리기 전에 팔수 있는지 확인하고 돈 받고 처리하자!
5. 대형폐기물 지정된 장소까지 쉽게 옮기는 방법 노하우 방출
마치며
가구 폐기물 처리 방법은 스티커를 구입하거나 온라인으로 신고하고 배출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다만 지자체에 신고가 되지 않을 경우 오랜 시간 방치될 수 있는 만큼 꼭 지자체에 신고를 통해 빠른 수거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대형폐기물은 일정 수수료가 발생하는 만큼 돈을 아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대형폐기물의 크기와 무게에 맞지 않는 수수료를 납부한 경우 수거 되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수수료를 납부하시길 바라겠습니다.